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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그리움이 찾아 오는 시간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9-04-23 20:20:08
애틀랜타문학회 송정희
문득 뒤를 돌아 본다
블랙홀보다 깊은 시간이 서있다
잠결에 옆자리를 더듬는다
팔차원보다도 아득한 세상이 만져지다
바람에 흔들리는 여린 소나무 가지
그 가지를 흔들며 지나는 바람처럼
나 혼자 나이가 들고
이제는 세상을.
인생을 알만한 나이만큼 살았는데도
국민학교 입학식 때 찍은 사진속의 꼬마보다도
더 아는게 없음은
시도 때도 없이 그리움이 찾아 와서
날 눌러 앉히기 때문이리라
2019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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