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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내게 주신 시간 속에는

관리자2024.12.20 00:04조회 수 8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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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news/69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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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내게 주신 시간 속에는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19-09-03 10:10:33

 

 

애틀랜타문학회 이설윤

 

 

아침에 걸었던 숲길엔

방금 얼굴을 내민

햇살 하나가

나무들 사이로

길을 찾으며

잠든 숲을 깨우더니

뜨겁게 이글거리는 

정오의 태양은

초록의 함성을

지르고 있는

뒷뜰의 나무들을

잠 재우고 있습니다

주님이 내게 주신

시간 속에는

아픔도

넘어짐도

일어섬도

나를 만드는 

보석이 되어

슬픔도 기쁨인 듯

약함도 강함인 듯

영원으로 가는 길 위에

아름다운 그림으로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2019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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