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방은 한국일보 [내마음의 시] 에 실린 회원님들의 시를 모아놓은 곳입니다

[내 마음의 시] 삶

관리자2024.12.20 00:33조회 수 74댓글 0

    • 글자 크기

 

 

 

 

https://higoodday.com/news/717205

원문을 보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신 후 읽으시면 됩니다

 

[내 마음의 시] 삶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19-11-05 18:18:55

 

 

 

애틀랜타문학회 석정헌

 

삶이 어느 길로 갈 거냐고 

불러 세워 나에게 묻고 있다

어떤 사람은 떠날 채비를 하고

어떤 사람은 떠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떠나 갔지만

되돌아갈 수도 없는 험한 길

딴에는 열심히 걸어 온 길

힘겹고 두려움에 보낸 투정

삶의 양해로

조용한 바닷가에 앉아

잠시 뒤돌아 보니

저만치 멀어진 길

부끄럽고 희미할 뿐이고

어딘지도 모를 남은 길

애써나가겠지만

앞선 사람을 지나칠 수 없고

뒤 따르는 사람을 앞세울 수도 없는 길

앞서거니 뒤따르거니 함께 가겠지만

오직 나만의 길

보이지 않는 종착점

얼마 남지 않는 저길

하늘 향해 고개들 수 있도록

묵묵히 걸어갈 뿐이다

 

 

2019년 11월 5일 

 

 

 

 

 

    • 글자 크기
[내 마음의 시] 부활의 꿈 (by 관리자) [내 마음의 시] 내게 주신 시간 속에는 (by 관리자)

댓글 달기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