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방은 한국일보 [내마음의 시] 에 실린 회원님들의 시를 모아놓은 곳입니다

[내 마음의 시] 겨울 비

관리자2024.12.20 11:19조회 수 64댓글 0

    • 글자 크기

 

https://higoodday.com/news/736583

원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신 후 읽으시면 됩니다

 

 

[내 마음의 시] 겨울 비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20-01-21 16:16:02

 

 

애틀랜타문학회 

 

 

 

종일 비가 내리고 이 밤엔 더 거세게 내리고 있다

이젠 천둥과 번개까지

번개가 칠 때 세상은 엑스레이에 찍힌 필름 같다

등이 싸늘하게 한기가 들어 얼른 스웨터를 걸친다

몸살이라도 오면 안되니까

전기장판의 온도를 조금 올려두고 일기를 쓴다

일기예보에는 내일도 종일 비란다

에보니 밥도 사러 가야 하는데

누워서 책이나 읽어야겠다

다시 읽는 삼국지

흥미진진하다

그 시대에 살던 이들의 고민이나 걱정도 지금 우리네와 다르지 않다

어쩌면 옛사람들의 사랑이 더 절절히 애틋하고 뜨거운 듯

우정과 배신, 음모와 충성

그 시대에서도 한번 살아보고 싶어졌다

덜그럭 탁

유리창이 겨울 비바람에 우는 밤

그러거나 말거나 난 따숩게 자야겠다

 

 

2020년 1월 20일 

 

 

 

 

 

    • 글자 크기
[내 마음의 시] 겨울 단상 II (by 관리자) [내 마음의 시] 나목의 고행 (by 관리자)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 [내 마음의 시] 텃밭 그늘에 앉아 관리자 2024.12.22 98
130 [내 마음의 시] 5월의 시 관리자 2024.12.22 54
129 [내 마음의 시] 코로나의 봄 관리자 2024.12.22 60
128 [내 마음의 시] 원망 관리자 2024.12.22 73
127 [내 마음의 시] 흔적 관리자 2024.12.22 89
126 [내 마음의 시] 아메리칸드림 삶의 현장에서 관리자 2024.12.21 55
125 [내 마음의 시] 나의 일상 관리자 2024.12.21 60
124 [내 마음의 시]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 관리자 2024.12.21 53
123 [내 마음의 시] 긍정의 손을 잡고 관리자 2024.12.21 44
122 [내 마음의 시] 부활절에 관리자 2024.12.21 64
121 [내 마음의 시] 두려움 속에 퍼지는 그리움의 무게(코로나-COVID 19) 관리자 2024.12.21 49
120 [내 마음의 시] 시인 의 마을2 관리자 2024.12.21 80
119 [내 마음의 시] 고단한 희망 관리자 2024.12.20 68
118 [내 마음의 시]빈 계절을 지나며 관리자 2024.12.20 90
117 [내 마음의 시] 눈꽃 속에 쓰는 꽃시 관리자 2024.12.20 84
116 [내 마음의 시] 치매 관리자 2024.12.20 96
115 [내 마음의 시] 겨울 단상 II 관리자 2024.12.20 81
[내 마음의 시] 겨울 비 관리자 2024.12.20 64
113 [내 마음의 시] 나목의 고행 관리자 2024.12.20 39
112 [내 마음의 시] 기억의 샤머니즘 (X-Ray) : (해외풀꽃시인상 당선작품) 관리자 2024.12.20 57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