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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코로나의 봄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20-05-11 17:17:11
애틀랜타문학회 김수린
찔레꽃 향기 가득한
푸르른 공기속 어디
바이러스는 숨어 있는 걸까.
헐벗었던 나무에
새 움 돋고,
꽃은 피었다 지는데
끝나지 않는 숨박꼭질.
바람에 흩날려
대지위에 뒹구는
하얀 찔레꽃잎처럼,
안타깝게 스러져간
수많은 영혼들.
봄은
무심한 척
술래를 스쳐 지나간다.
2020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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