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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일기를 쓰다

관리자2024.12.22 07:53조회 수 5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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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news/874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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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일기를 쓰다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20-10-06 17:17:19

 

 

애틀랜타문학회 이설윤

 

일기는

사라지는 것들을

붙드는 시간

생각 하나 꺼내어

세미한 진동을 거친 후

침낭에 눕히는 하루

꿈이 녹아 있는 고백 위로

실개천이 흐른다

 

 

일기는 

보이지 않는 눈물

달빛이 고여 있는 그리움

고달픈 삶이 준 그늘이지만

거기에 앉아 있으면

소소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어제도 내일이 되면

한 장의 노을이 되어

시간의 줄 위에 추억이 되리

가슴 속에 웅크린 허무를 

꽃으로 빚어내기 위해

난 오늘 일기를 쓴다

 

2020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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