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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시월의 한 낮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20-10-19 16:16:11
애틀랜타문학회 안신영
들깨 씨앗 가득 여문
가지 위에
빨간 새 한마리 날아와
모이를 쪼고 있다
사뿐 사뿐 움직이는 발 장단에
들깻잎 가지 춤을 춘다
바람 한점 없는 한낮
햇살마저 졸리운 듯
푸른하늘에 펼처 진
하얀 솜 이불 덮고
고요속에 잠겨 있다
시월의 한 낮을 장식 하듯
2020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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