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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여름이 가기전에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20-09-01 18:18:33
애틀랜타문학회 조동안
여름 열기에 지쳐도
밖이 그리운 것은
사람이 보고 싶어서라네
팬데믹에 바뀐 삶의 패턴
점차 멀어져가는 관계
더 이상 머물 수 없어
잠시만이라도 만나고 싶다.
여름이 가기전에
서로를 위로하며
냉커피 한잔의 여유를 나누고 싶다.
8월의 끝자락에
무작정 사랑과 함께
어디든 떠나고 싶다.
푸른 초원에 누워
어색한 구름쇼도 좋고
차 안에서 바라 본
떨어지는 장대비라도 좋다
여름이 가기전에
잃었던 삶을 찾고
냉커피 한잔의 여유를 나누고 싶다.
2020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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