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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봄의 경련

관리자2024.12.24 02:14조회 수 6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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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news/93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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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봄의 경련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21-04-12 14:14:50

 

 

애틀랜타문학회 연선 강화

 

 

 

사춘기 소녀의 젖 몽우리 터지 듯

복숭아 자두 꽃이 마음대로 피었다 지고 또 핀다

따뜻해야 할 봄 날의 온도가 순서 없이 뒤죽박죽

봄아, 미쳤냐고 창문을 열고 소리쳐 본다

 

이별의 꼬리를 잘라내지 못한 채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슬렁

 

복숭아 잼을 듬뿍 바른 구운 토스트 한 입 소리 깨물며

언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내게로 왔니? 아침을 여는 구시렁

이상 기온의 임계점을 가져온 식물들이 몸 한 번 털고 다시 자리를 잡으면

나도 덩달아 진저리 한 번 치고 밖을 향한다

 

 

*아틀랜타 문학회에서는 글쓰기에 관심있는

이웃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fantasyunme@gmail.com)

 

 

2021년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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