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별빛 소나타

석정헌2024.12.24 10:31조회 수 376댓글 0

    • 글자 크기

 

        별빛 소나타

 

                석정헌

 

낮게 엎드린 공기들이

떨어진 낙옆 밑에 숨고

한 방울 이슬에도 흔들리는

벌거벗은 고목

앙상한 가지끝에 남은 

몇 안 되는 잎은

마지막 안간힘에

붉은 빛을 매달고

무심히 올려다본 허공에는

때지은 철새들의 별빛소나타

하얀 달은 손톱처럼 자라고

얼굴을 수면에 뛰운

늦은 잎새 하나 파장을 일으키고

달빛에 반짝이는 호수

윤슬 사이에서 흔들리며

별빛을 재울뿐이다

    • 글자 크기
폭설 통증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51 여기는 이제 겨우1 2025.03.28 418
950 아직도 사랑이 2025.03.19 312
949 2 월 2025.02.23 351
948 소리없이 봄이 오나보다 2025.02.14 358
947 눈꽃 2025.02.12 325
946 기다리는 마음 2025.02.04 378
945 Gliese 581 g 2025.01.29 332
944 신의 선물 2 2025.01.19 313
943 동면기, 초록 꿈을 2025.01.11 339
942 근하신년 2025.01.07 363
941 폭설 2025.01.06 396
별빛 소나타 2024.12.24 376
939 통증 2024.12.02 409
938 소설 2024.11.23 371
937 할머니 추어탕 2024.11.13 380
936 그리움을 향하여 2024.11.11 426
935 조카손녀 2024.11.11 349
934 사과 그리고 주왕산 일지 2024.10.15 330
933 무언가에 2024.10.05 421
932 무상 2024.09.26 48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