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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코로나의 봄

관리자2024.12.25 10:48조회 수 5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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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news/952805

 

[내 마음의 시] 코로나의 봄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21-06-14 14:14:11

애틀랜타문학회 김수린

 

 

찔레꽃 향기 가득한

푸르른 공기속 어디

바이러스는 숨어 있는 걸까.

 

헐벗었던 나무에

새 움 돋고,

꽃은 피었다 지는데

끝나지 않는 숨박꼭질.

 

바람에 흩날려

대지위에 뒹구는

하얀 찔레꽃잎처럼,

안타깝게 스러져간

수많은 영혼들.

 

피 맺흰 꾀꼬리  

울음 소리에도 

무심한 척,

코로나의 봄은 

술래를 스쳐 지나간다.

 

 

김수린

- 치과 의사

- 현재 둘루스 소재 개인치과병원 운영

- 제2회 애틀랜타문학상 수필부문 최우수상 수상

 

 

2021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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