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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어떤 만남

관리자2024.12.25 21:46조회 수 8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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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opinion/97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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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어떤  만남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9-27 09:29:37

 

애틀랜타문학회 이설윤

 

 

소리없이 다가 온 잿빛 그림자

저물어 해질 무렵

엎드리는 두려움 속에

사랑의 언어로 가득찬

당신의 침낭에 몸을 뉘였습니다

 

흔들리는 세상의 바람 속에서

지우고 다듬고 다시 그려도

실패의 연속 뿐인

수많은 붓놀림 중

당신의 한 획은 완전합니다

 

태초가 어제 같은 오늘

다시 시작하는 아침이 되었습니다

알지 못하는 시련의 터널을 지난다 해도

어둠을 몰아내고 빛을 꿈꾸는

그리움이 있어 좋습니다

 

창백한 그믐달이 걸려있는

하얀 감옥으로 찾아오신

숨 가뿐 만남이

깊은 바다를 밟고 일어선

언약의 하늘이 되었습니다

 

 

[내 마음의 시] 어떤  만남

이설윤

- 1979년 도미

- 뉴욕 크리스챤 월간지에 창작 활동

- 제3회 애틀랜타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 수상

- 현재 동서남북 한국학교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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