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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무궁동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11-23 18:31:32
종우(宗愚) 이한기(국가유공자·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종우(宗愚) 이한기(국가유공자·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봄, 여름, 가을, 겨울
돌고 도는 또돌이 *무궁동
나의 무늬는 무궁동이 아니다
오직 한 번 스쳐가는 인연
아마도 희고 검은 무늬들
너부러져 있겠지…
봄, 여름, 가을, 겨울
돌고 도는 또돌이 무궁동
내 발자국은 무궁동이 아니다
오직 한 번 주어지는 외줄타기
아마도 부끄러운 것 들만
낙인처럼 찍혀 있겠지…
봄, 여름, 가을, 겨울
돌고 도는 또돌이 무궁동
내 운명은 돌고 돌다
영원히 멈추어 서는 것
무궁동아! 좀 쉬엄쉬엄 돌아라
오래오래 돌고 싶어! 너처럼.
*무궁동
1.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움직임.
(Endless Movement), (Perpetuation)
2. 음악용어: 상동곡
처음부터 끝까지 쉴새없이 같은 길이의 속도로
계속 반복되는Melody(Perpetuum Mobile).

[내 마음의 시] 무궁동
2021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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