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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봐주기

관리자2024.12.26 12:11조회 수 8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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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opinion/973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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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봐주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12-06 10:37:51

 

김 수린(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김 수린(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한바탕 어지러진 

장난감 불락을 줍던 

형아와

할머니가

멈칫하고 

눈을 마주쳤다.

 

“나는 킹 이야”

 

세살배기 꼬마가

다리를 꼬고

턱을 

치켜들고 

거만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서

한마디 하셨다.

 

두살 위인 형아는 

한심하다는듯 

고개를 흔들고

할머니는 피식 웃고서

흩어진 불럭들을  함께 

통에 집어 넣는다.

 

클린 업 안하기 꼼수

상감마마 납시여!

 

김 수린(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치과 의사

- 현재 둘루스 소재 개인치과병원 운영

- 제2회 애틀랜타문학상 수필부문 최우수상 수상

 

2021년 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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