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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야곱의 17년

관리자2024.12.26 13:54조회 수 6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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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opinion/974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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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야곱의 17년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1-17 09:18:45

애틀랜타문학회 조성일

 

 

조성일

 

우스운 야곱

모진 탐욕과 속임수에 비위가 상한다.

아버지와 형을 속여 복을 가로채고도

사는 모습이 부끄럽다.

 

놓쳤던걸 보여준 창세기 연속 설교.

 

고집스레 놓지 못하던 것을 내려놓는 결단!

뒷 발꿈치를 잡던 손을 높이 들고 항복!

허탈해 보여도 삶의 전환점!

 

험악하게 살아온 113년과

자유속에 자족했던 고센의 17년!

 

마지막 순간까지 맑은 정신으로 

아들들을 불러 앞날을 유언하며 당부했고 

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 발을 침상에 모았구나.

 

이젠 내게 부럽고 버거운 야곱.

올 해 두번째 당한 교통 사고에도 멀쩡한다리를 

책상 위에 모아보며

아직 남았으려나 싶은 17년을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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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3:14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조성일
 

조성일

- Hogansville Korean Church, Senior Pastor.

- Rose of Sharon Mission, President.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2022년 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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