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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어스름

관리자2024.12.26 22:05조회 수 7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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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opinion/976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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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어스름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3-09 11:15:13

 

종우(宗愚) 이한기(국가유공자·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종우(宗愚) 이한기(국가유공자·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드러날 듯, 말 듯

보일 듯, 말 듯

어스름이 내리면

어슬어슬 속에

빛 바랜 얼굴 파묻고

축 처진 날을 담근다

 

훌러덩 벗겨진 산등성이나

햇볕 숨어드는 여우굴을

어른어른 거리다가

성난 비바람 부는 어느 날

흔적 없이 사라지는

어스럼의 그림자

 

나는 어스름으로

남은 날들을 살고 싶다

드러날 듯, 말 듯

보일 듯, 말 듯

있는 듯, 없는 듯

 

 

2022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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