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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생명을 찾아가는 길목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5-23 10:14:40
애틀랜타문학회 김수린
김수린(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아테미 신전에
피투성이 제물을 올리고
신의 점지를 기다린다
허공에서 건져낸 세포 하나
합장한 손가락 사이로
형체 없는 희망이 되어 녹아내린다.
잉태를 향한
지고의 몸부림
목젖이 울컥하게
늘 간절한데
사막에 부는
모래 바람처럼
서걱거리는 태반
우주 어딘가에
깜박이는 별 하나
점액 하나
알갱이 하나
가슴에 품고 지고
불임클리닉 제단에
다소곳이 몸을 맡긴다.
아테미: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풍요와 다산의 여신

김수린(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김수린
- 치과 의사
- 현재 둘루스 소재 개인치과병원 운영
- 제2회 애틀랜타문학상 수필부문 최우수상 수상
2022년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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