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방은 한국일보 [내마음의 시] 에 실린 회원님들의 시를 모아놓은 곳입니다

[내 마음의 시] 주름나무에 열린 세월

관리자2024.12.28 19:27조회 수 44댓글 0

    • 글자 크기

 

 

https://higoodday.com/opinion/980194

원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신 후 읽으시면 됩니다.

[내 마음의 시] 주름나무에 열린 세월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8-02 14:40:53

 

 

 

종우 이한기(애틀랜타문학회 회원)

 

거울을 앞에 두고 서 있는

한 나그네 늙은이

펀펀한 '이마 정원(庭園)'에

외로이 자란 나무 한 그루

 

임금 왕자(王字)의 자태(姿態)

줄기는 외줄기

굽은 여섯 가지 뻗어 있네

 

거울 속에 투영(投影)된

싱싱한 주름나무

세월이 녹아든 흔적이다

 

야속(野俗)한 세월(歲月)이

얄밉기 그지 없었는데

곰곰히 훑어보니

세월이 달아 놓은

영예(榮譽)로운 훈장(勳章)이네.

 

 

2022년 8월 2일 

 

 

 

 

 

 

    • 글자 크기
[내 마음의 시] 기타 치는 날엔 (by 관리자) [내 마음의 시] 여름 편지 (by 관리자)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1 [내 마음의 시] 추억 닮은 가을 관리자 2024.12.29 101
290 [내 마음의 시] 바람의 울음 관리자 2024.12.29 83
289 [내 마음의 시] 가거라, 나의 생각아 관리자 2024.12.29 80
288 [내 마음의 시] 미국 온지 47년 관리자 2024.12.29 99
287 [내 마음의 시] 배롱나무 관리자 2024.12.29 94
286 [내 마음의 시] 아침 산책 관리자 2024.12.29 66
285 [내 마음의 시]중추가절(仲秋佳節) 한가위 관리자 2024.12.29 117
284 [내 마음의 시] 가을 마중 관리자 2024.12.29 77
283 [내 마음의 시] 더 듣고 싶어요 관리자 2024.12.29 78
282 [내 마음의 시] 울금 치약과 숯 비누 관리자 2024.12.29 82
281 [내 마음의 시] 절차탁마(切磋琢磨) 관리자 2024.12.28 82
280 [내 마음의 시] 껄무새 관리자 2024.12.28 101
279 [내 마음의 시] 아우렁 더우렁, 한 세월 관리자 2024.12.28 80
278 [내 마음의 시] 기타 치는 날엔 관리자 2024.12.28 81
[내 마음의 시] 주름나무에 열린 세월 관리자 2024.12.28 44
276 [내 마음의 시] 여름 편지 관리자 2024.12.28 55
275 [내 마음의 시] 천지현황(天地玄黃) 관리자 2024.12.28 73
274 [내 마음의 시] 다락방 관리자 2024.12.28 58
273 [내 마음의 시] 천사 같은 관리자 2024.12.28 77
272 [내 마음의 시] 아버지 날의 기억 (감나무집 둘째 딸) 관리자 2024.12.28 63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2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