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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주름나무에 열린 세월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8-02 14:40:53
종우 이한기(애틀랜타문학회 회원)
거울을 앞에 두고 서 있는
한 나그네 늙은이
펀펀한 '이마 정원(庭園)'에
외로이 자란 나무 한 그루
임금 왕자(王字)의 자태(姿態)
줄기는 외줄기
굽은 여섯 가지 뻗어 있네
거울 속에 투영(投影)된
싱싱한 주름나무
세월이 녹아든 흔적이다
야속(野俗)한 세월(歲月)이
얄밉기 그지 없었는데
곰곰히 훑어보니
세월이 달아 놓은
영예(榮譽)로운 훈장(勳章)이네.
2022년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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