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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껄무새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8-15 13:39:49
이경화 (수필가·애틀랜타 문학회원)
지인이 선물 받은 비트코인 한 개가 생각난다
보여주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말했고 그냥 흘려들었다
선물 준 그에게 물었다
“남도 주고 다 팔았어요.”
그때 한 개라도 사둘 걸
새해가 되면 소망을 담아 다짐을 한다
욕망의 덩어리
이루지도 못할 걸
할 걸, 말 걸, 앵무새처럼
되풀이만 한다
실패하면 한풀이
성공하면 뒤풀이
껄껄거릴 여유라도 있다면 좋으련만
연초에 써 놓은 계획서 뽀얀 먼지 앉았다

이경화
이경화
- 수필가
- LPGA Alumni 티칭프로
2022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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