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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마음(心)보, 그 탐욕(貪慾)

관리자2024.12.29 02:41조회 수 7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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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opinion/98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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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마음(心)보, 그 탐욕(貪慾)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12-05 11:45:29

 

 

종우 이한기(대한민국 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애틀랜타문학회 회원)

 

칠흑(漆黑) 같은 영물(靈物)들의 보자기

누군들 그 크기를 헤아릴 수 있을까

우주를 싸고도 남을 탐욕스런 마음보

비움의 아름다움은 보이질 않는다

 

보라, 저 찬연(燦然)한 햇빛도

지평(地平) 아래로 숨어들고 나면

그 빛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비운다

다음날엔 다시 빛을 가득 채운다

 

대인(大人)은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가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

 

시커먼 마음보 하나

빨래방망이로 매를 맞는다

채우면 비울 줄도 아는

하얀 마음보 되라고        

 

2022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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