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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경건한 봄의 화음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2-24 18:16:27
宗愚 이한기 (대한민국 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
강남 갔다 돌아온
제비 부부
지지배배, 지지배배
탱자나무울타리 속
참새 떼거리
짹짹, 째~액짹
버드나무 가지 위
까치 부부
깍깍, 까~악깍
젖먹이 새끼 부르는
어미염소
음매~에, 음매~에
묵정밭 쟁기끄는
누렁이의 워낭
딸랑딸랑, 딸랑딸랑
아려오는 봄의 소리 싣고
망망대해(茫茫大海) 건너서
소소리바람 불어온다
향수(鄕愁) 벤 봄의 노래
쫑긋 선 귓가를 맴돈다
경건(敬虔)한 봄의 화음(和音).
2023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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