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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관리자2024.12.29 14:01조회 수 7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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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opinion/987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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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5-03 10:21:17

 

석정헌(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시르죽은 하루하루

땅 속 깊이 발을 묻고

장미빛 꿈을 세운 기개는

추억되어 점점 흐미해지고

여백만 남은 몸 속 깊숙한 곳

공간은 허무의 찌꺼기만 남고

어길 수 없는 약속처럼

출구도 없는 세월은

내 생의 목덜미 잡고

살 같이 흐르고

시든 육체 흐느적거릴 뿐이다

 

 

오성수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2023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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