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방은 한국일보 [내마음의 시] 에 실린 회원님들의 시를 모아놓은 곳입니다

[내 마음의 시] 귀소본능(歸巢本能)

관리자2024.12.29 14:22조회 수 82댓글 0

    • 글자 크기

 

 

 

 

 

https://higoodday.com/opinion/987851

원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신 후 읽으시면 됩니다.

[내 마음의 시] 귀소본능(歸巢本能)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5-19 10:18:08

 

종우 이한기(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협 회원)

 

우리네 인생은 아침 햇빛에

홀연히 사라져 버리는 이슬

 

어영부영, 우물쭈물하다가 

어느새

인생의 저물녘을 맞았다

 

초롱초롱하였던 두 눈은 

어둑어둑해져 버렸다

그토록 밝았던 두 귀조차 

가늘게 먹었지만

귀소의 회로(回路)는 정상

 

무심(無心)한 세월따라

짙어가는 고향의 흙내음에

나는 연어(鰱魚)가 된다

 

고로(高爐)의 쇳물처럼

이글거리는 귀소본능은

고향의 강을 거슬러 오른다

 

2023년 5월 19일 

 

 

 

 

 

    • 글자 크기
[내 마음의 시] 봄 (by 관리자) [내 마음의 시] 버들잎 (by 관리자)

댓글 달기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2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