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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문과 문 사이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6-12 17:08:23
종우 이한기(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협 회원)
생명과 빛의 문, 옥문(玉門)!
두 주먹 불끈 쥐고
고고성(呱呱聲)을 터뜨리며
벌거숭이로 나서는 문
움켜 쥔 따뜻한 손, 텅 비었다
그러나 나는 보았다
끝없는 탐심(貪心)을
죽음과 어둠의 문, 토문(土門)!
옥문 나선 차례와 무관하게
입 굳게 다물고 부끄럽다며
옷은 입고 들어가는 문
쭉 펴진 차가운 손, 텅 비었다
그러나 나는 보았다
회한(悔恨)과 허무(虛無)를
문(門)과 문(門)사이
길어 보았자, 백 년(百年)
2023년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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