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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문과 문 사이

관리자2024.12.29 14:44조회 수 10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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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opinion/988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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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문과  문 사이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6-12 17:08:23

 

 

종우 이한기(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협 회원)

 

생명과 빛의 문, 옥문(玉門)!

두 주먹 불끈 쥐고 

고고성(呱呱聲)을 터뜨리며

벌거숭이로 나서는 문

 

움켜 쥔 따뜻한 손, 텅 비었다

그러나 나는 보았다

끝없는 탐심(貪心)을

 

죽음과 어둠의 문, 토문(土門)!

옥문 나선 차례와 무관하게

입 굳게 다물고 부끄럽다며

옷은 입고 들어가는 문

 

쭉 펴진 차가운 손,  텅 비었다

그러나 나는 보았다

회한(悔恨)과 허무(虛無)를

 

문(門)과 문(門)사이

길어 보았자, 백 년(百年)

 

 

2023년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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