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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한가위 은쟁반

관리자2024.12.30 15:30조회 수 7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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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goodday.com/opinion/99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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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한가위 은쟁반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0-02 10:54:37

 

 

종우(宗愚) 이한기(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협 회원·애틀랜타문학회 회원)

 

 

잠든 햇님의 빛 몰래 훔쳐와 

제 것인 양

서늘한 가을빛을 쏘아주는

한가위 은쟁반

 

한 조각의 하얀 구름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서산머리를 향해 흘러간다

 

한 조각의 하얀 구름이 앞서니

그리운 피붙이들을

서늘한 한가위 은쟁반이

가득히 담아내는구려

 

서늘한 한가위 은쟁반이 앞서니

홀연(忽然)히 숨어버린

그리운 피붙이들의 얼굴 

 

서늘한 가을빛 은쟁반엔 

풍성(豊盛)한 한가위만

가득히 담겨 있네그려!

 

<글쓴이 Note> 

중추가절(仲秋佳節),

한가위[추석(秋夕)

2023년 9월 29일(토)

 

 

2023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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