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방은 한국일보 [내마음의 시] 에 실린 회원님들의 시를 모아놓은 곳입니다

[내 마음의 시] 저물어 가는 가을

관리자2024.12.30 16:12조회 수 82댓글 0

    • 글자 크기

 

 

 

 

https://higoodday.com/opinion/992297

원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신 후 읽으시면 됩니다.

 

[내 마음의 시] 저물어 가는 가을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1-06 08:28:59

 

종우(宗愚) 이한기 (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협 회원·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나그네가 들었다

저물어 가는 가을의 소리를

 

 

빛바랜 가을 뒤뜨락

갈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든다

투두둑 툭! 투두둑 툭!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

아, 서정(抒情)의 늦가을 

 

 

나그네가 보았다

저물어 가는 가을의 풍경(風景)을

 

 

검푸른 가을 밤하늘

서산머리엔 반짝이는 개밥바라기,

천정(天頂)엔 총총한 뭇별들,

수평선 아래 단잠자는 그믐달,

쉬엄쉬엄 흐르는 흰구름 한 조각

아, 서경(敍景)의  늦가을 

 

늦가을 이른 밤

아, 저물어 가는 이 가을!

 

<글쓴이 Note>

* 2023년 11월 10일.

     (음력 9월 27일)

  입동(立冬) 지난지 3일,

  내일, 새벽엔 눈썹 같은

  그믐달을 잠간 만나 

  보아야지.

 

 

2023년 11월 6일 

 

 

 

 

 

    • 글자 크기
[내 마음의 시] 어머니의 향수(추석) (by 관리자) [내 마음의 시] 겨울의 전령사(傳令使) (by 관리자)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1 [내 마음의 시] 샛바람따라 관리자 2024.12.30 84
390 [내 마음의 시] 지친 나에게 관리자 2024.12.30 92
389 [내 마음의 시] 오늘 아침에 관리자 2024.12.30 83
388 [내 마음의 시] 송(送), 2023년! 관리자 2024.12.30 74
387 [내 마음의 시] 바람의 노래 관리자 2024.12.30 96
386 [내 마음의 시] 동지팥죽 관리자 2024.12.30 76
385 [내 마음의 시] 산길에 관리자 2024.12.30 76
384 [내 마음의 시] 사우디 아라비아 관리자 2024.12.30 106
383 [내 마음의 시] 2023년 광복절음악회 관리자 2024.12.30 78
382 [내 마음의 시] 비행기 에서 관리자 2024.12.30 72
381 [내 마음의 시] 가을, 그 끝자락에 서면 관리자 2024.12.30 84
380 [내 마음의 시] 가을의 초상 관리자 2024.12.30 74
379 [내 마음의 시] 먹이사슬 관리자 2024.12.30 64
378 [내 마음의 시] 인격자 성웅 관리자 2024.12.30 99
377 [내 마음의 시] 어머니의 향수(추석) 관리자 2024.12.30 108
[내 마음의 시] 저물어 가는 가을 관리자 2024.12.30 82
375 [내 마음의 시] 겨울의 전령사(傳令使) 관리자 2024.12.30 97
374 [내 마음의 시] 피카소의 가을 관리자 2024.12.30 89
373 [내 마음의 시] 이태원의 절규 (1년 전 오늘) 관리자 2024.12.30 86
372 [내 마음의 시] 고향의 가을 내음 관리자 2024.12.30 11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2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