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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바람의 노래

관리자2024.12.30 17:00조회 수 9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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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바람의 노래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2-21 11:02:35

 

유당 박홍자(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살면서 듣게 될까?

언젠가는 떠나는 노래를

 

 

세월 가면 그때는  알게 될까?

꽃이 지는 이유를?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 될 사람들

 

 

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 될 사람들

 

 

젖어 있는 두 눈 속에

감쳐 있는 그 사연을

아직도 가슴에  아물지 않은

지난 날의 옛상처

 

 

바람이 잠드는

내가슴에 외로움을

달래 주면서 기대여

 

 

상처난 날개를 접어야만  할

외로운 사랑을

당신은 내사랑  영원한 내사랑

외로워 마세요

  

이제는 내품에서 다시 태어난

바람 속에 여자.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2023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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