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스 | 외부 칼럼 | 2024-06-13 15:35:48
https://higoodday.com/opinion/997941
원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신 후 읽으시면 됩니다.
淸風軒
내 마음 울쩍하여
먼 하늘을 바라본다
한참 동안 숙연(肅然)히
티 없이 깨끗한 하늘,
맑은 쪽빛 하늘
홀연히 흰구름이 흐른다
아버지, 어머니 구름,
피붙이들의 구름,
호국영령들의 구름
내 마음으로 흘러든다
소리쳐 외치고 싶다
못내 외치지 못하고
눈을 들어 하늘을 본다
잠깐만이라도 구름은
울쩍한 내 마음을
적시며 어루만져 준다
내 마음 그려내는 구름을
나는 좋아한다
사탕맛나는 솜털구름을
영령(英靈)들을 추모하며
홀로 나직히 속삭여 보네
내 마음의 구름이여!
*대한민국 현충일에*
(2024년 6월 6일)
2024년 6월 13일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31 | [내 마음의 시] 무지개 약속 | 관리자 | 2024.12.31 | 94 |
| 430 | [내 마음의 시] 8월이 오면 | 관리자 | 2024.12.31 | 79 |
| 429 | [내 마음의 시] 어제, 오늘, 내일 | 관리자 | 2024.12.31 | 95 |
| 428 | [내 마음의 시] 행복은 선택 | 관리자 | 2024.12.31 | 99 |
| 427 | [내 마음의 시] 여름 | 관리자 | 2024.12.31 | 70 |
| 426 | [내 마음의 시] 매미 | 관리자 | 2024.12.31 | 73 |
| 425 | [내 마음의 시] 7월의 신병 | 관리자 | 2024.12.31 | 75 |
| 424 | [내 마음의 시] 나뭇잎 | 관리자 | 2024.12.31 | 69 |
| 423 | [내 마음의 시] 7월 초하루에 | 관리자 | 2024.12.31 | 78 |
| 422 | [내 마음의 시] 오늘 | 관리자 | 2024.12.31 | 84 |
| 421 | [내 마음의 시] 내가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 | 관리자 | 2024.12.31 | 77 |
| 420 | [내 마음의 시] 나의 애틀랜타여! | 관리자 | 2024.12.31 | 81 |
| 419 | [내 마음의 시] 할머니 와 숭늉 | 관리자 | 2024.12.31 | 103 |
| 418 | [내 마음의 시] 달리기 | 관리자 | 2024.12.31 | 96 |
| [내 마음의 시] 내 마음의 구름이여! | 관리자 | 2024.12.31 | 102 | |
| 416 | [내 마음의 시] 6월이 오면 | 관리자 | 2024.12.31 | 89 |
| 415 | [내 마음의 시] 그리운 사랑 | 관리자 | 2024.12.31 | 92 |
| 414 | [내 마음의 시] 코로나 19와 우리는 | 관리자 | 2024.12.31 | 89 |
| 413 | [내 마음의 시] 5월의 비가 내릴 땐 | 관리자 | 2024.12.31 | 74 |
| 412 | [내 마음의 시] 아카시아 나무들 | 관리자 | 2024.12.31 | 8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