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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Gliese 581 g

석정헌2025.01.29 14:18조회 수 66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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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iese 581 g

 

            석정헌

 

세상을 태우든 햇살 

서산을 붉게 물들이지만

아직도 한쌈의 빛은 눈을 찌른다

 

허겁지겁 지나 허기진 하루

무거운 짐 죄 얹어 놓은

둥지도 지쳐 우는데

내 속에 비친 길마져

잃어버린 세월은

굽이굽이 휘몰아

울음마져 피곤하게 느낄때

어둠은 고백처럼 스며들고

싸늘한 행간은 여전히

여울처럼 맴돌고

늙고 힘빠진 육신은

*Gliese 581 g의

지나온 날을 회상하며

얇은 잠을 청한다

 

      *20광년 떨어진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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