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거친 바람에 날리지 않고
소복히 쌓인
낙엽을 보았다
무심결에 쪼그리고 앉아
낙엽 하나를 들쳐 보았다
지난 가을 단단히 익은
붉은 열매를 보았다
그 밑의 낙엽 하나 더 들쳐 보았더니
따뜻한 온기가 새어 나왔다
지난 여름의 뜨거운 햇살이었다
다시 그 밑의 낙엽을 들쳐 보다가
순간
주저 앉고 말았다
푸르고 노란 새싹이 돋아나 있었다
새로운 봄을
눈부시게 꾸밀 꽃들이었다
신이 자신의 비밀을 들쳐 보여 주심을 느꼈다
202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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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배경 -1961년 전남 여수 출생 - 2019년 미국이민 -1988년 서울대학 법학과 졸 - 1988 20회 사법고시합격 -1991 서울대학 법과대학 대학원 졸(석사) -1999 국립 해양대학 대학원 수료(박사) - 2003 University of Denver, School of Law, LLM 수료 -2003 뉴욕스테이트 변호사 시험 합격 - 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
낙엽
거친 바람에 날리지 않고
소복히 쌓인
낙엽을 보았다
무심결에 쪼그리고 앉아
낙엽 하나를 들쳐 보았다
지난 가을 단단히 익은
붉은 열매를 보았다
그 밑의 낙엽 하나 더 들쳐 보았더니
따뜻한 온기가 새어 나왔다
지난 여름의 뜨거운 햇살이었다
다시 그 밑의 낙엽을 들쳐 보다가
순간
주저 앉고 말았다
푸르고 노란 새싹이 돋아나 있었다
새로운 봄을
눈부시게 꾸밀 꽃들이었다
신이 자신의 비밀을 들쳐 보여 주심을 느꼈다
202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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