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마음과 나이 그리고 망각

석정헌2017.04.17 12:15조회 수 603댓글 0

    • 글자 크기


      마음과 나이 그리고 망각


                     석정헌


아직도 바람은 쌀쌀한데

등에 진 햇볕은 따갑고

호수에는 기분 좋은 찰랑거림이

내 눈을 간지럽힌다

생각에 잠긴 척 

물가의 이른 야생초 간들거리고

겨울 동안 준비한 잎맥

서서히 하늘을 가린다

신이 만든 것중 

가장 큰 의문 이라는

마음과 나이

이제 그마져 낡아

망각으로 버티는데

계절은 봄의 중앙

물위에 떨어진 

오래된 잎파리 하나 찰랑거리고

헐벗어 빈 몸인 앙상한 나무는

그래도 봄이고 싶다

    • 글자 크기
빈잔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79 아직도 2017.06.29 555
578 아내5 2017.06.27 631
577 우리 엄마들 2017.06.22 617
576 *14시간46분2 2017.06.21 1094
575 6월말2 2017.06.19 819
574 창녀2 2017.06.14 729
573 Lake Lanier 2017.06.09 656
572 거울 2017.05.31 629
571 지독한 사랑 2017.05.30 638
570 악어 같은1 2017.05.22 619
569 사주팔자 2017.05.13 647
568 더위2 2017.05.12 672
567 비웃음 2017.05.09 2563
566 부처님과 수박1 2017.05.03 626
565 경적 소리2 2017.04.27 687
564 대통령과 47인의 낭인2 2017.04.21 651
563 빈잔1 2017.04.19 628
마음과 나이 그리고 망각 2017.04.17 603
561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2017.04.04 696
560 봄은 왔건만 2017.03.29 682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