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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소리없이 봄이 오나보다

석정헌2025.02.14 13:30조회 수 64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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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없이 봄이 오나보다

 

                   석정헌

 

헐벗은 겨울 숲 

양지 바위 가장자리

푸른 잎들은 

바위 틈 어딘가에 숨었고

아직도 쌓인 눈 한창인데

화창한 하늘

숲을 비킨 태양에

간혹 불어오는 혼혼한 바람

등 떠밀린 여린 씨앗들의

눈 튀우는 소리

졸졸졸 흐르는 계곡은

얼음을 뚫고

숨은 싹들을 자극

봄이 오는 쪽으로

비스듬히 잡아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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