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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권
- 충북 충주출신
- 1985년 미국이민
- 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산골 소녀

관리자2025.02.14 13:59조회 수 23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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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소녀

 

써니 권

 

산골에서 

자란 문학소녀

기차도 없는 외딴 산골에서

도랑에서 미꾸라지 잡고

동무들과 냇가에서 물장구

하늘 날으는 푸른 꿈 키웠네.

 

벌써 나이

육십 중반 되어

숨 가쁘게 달려온 내 인생

신데렐라 꿈은 사라졌고

평범한 자연인 이웃들과

사랑 나눔 이것이 행복이네

 

소박한 호박

써니 권

 

고향집 울타리 주위

아버님께서 구덩이 파고

해마다 호박 심으셨네

 

노랗게 꽃이 필 땐

눈길 한번 못 받고

먹음직한 애호박 열리니

많은 눈길 받는구나

 

늦은 가을에

큼지막한 늙은호박 되니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늙어서 사랑받는 것은 

호박 너 밖에 없구나.

 

나도 너처럼

우아하게 늙고

먹음직스럽게 익고 싶구나.

겨울엔 가마솥에 삶아

식구들 소중한 양식 되었지

 

 

2024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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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산책 길 (by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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