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그랬다
이석희
누군가 그랬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고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고
가끔 이성과 냉정 사이
미숙한 감정이 터질 것 같아
가슴이 졸일 때가 있고
감추어 둔 감성이
하찮은 갈등에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며
가쁜 숨을 몰아쉬기도 하고
특별한 조화
완벽한 인생
화려한 미래 막연한 동경
누군가 그랬다
상처 없는 사람 없다
그저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 것이다
2025년 2월 2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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