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3
박달 강 희종 시인
중학교 동창이 사법고시를 보듯
함께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토요일 밤에 독서실 에서
밤을 새우며 수학문제 를 풀고
내게 전도하던 아파트에서 살던
넉넉하게 다가오는
태권도 유단자
별명이 뽈록이 나온 배
신앙 생활 잘 하시고
부모님 과도 주일 예배
노아의 방주 같은 모습
친구야 나도 이제
십자가 보혈로
목걸이 를 달아서
그 맛을 알았어
그 꿀맛같은 음식을
학력고사 후에
올림픽공원에서
사진 찍고 배웅준비하던
친구야
카페에서 음료수 를 마시던
우리는 가고 싶습니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예수님 께서 이루신
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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