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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 나 태주-

관리자2025.03.01 11:21조회 수 15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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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월 

           나 태주


어차피 어차피 
3월은 오는구나
오고야 마는구나

2월을 이기고 추위와 
가난한 마음을 이기고
넓은 마음이 돌아오는구나

돌아와 
우리 앞에 풀잎과 
꽃잎의 비단 방석을 
까는구나

새들은 우리더러
무슨 소리든 내보라 
내보라고
조르는구나

시냇물 소리도 
우리더러 지껄이라 
그러는구나

아, 젊은 아이들은
다시 한번 
새 옷을 갈아 입고
새 배지를 달고
우리 앞을 물결쳐
스쳐가겠지

그러나 3월에도
외로운 사람은 
여전히 외롭고
쓸쓸한 사람은 쓸쓸하겠지

 

 

2025년 3월 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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