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만히 기대어 앉아
- 박 서희(2022년 지하철 시민 공모전)
가만히 창가에 기대어 앉아
당신의 소설을 읽고 싶습니다
고른 햇살이 책머리를 비추면
가만히 바라보고 싶습니다
알 수 없는 온기가 내려온다면
가만히 음미하고 싶습니다
그러다 누군가 그리워지면
나는 또 가만히 미소 짓고 싶습니다.
가장 평온하고 가장 깨끗한 마음으로
당신을 떠올리고 싶습니다
* 지혜로 부회장님이 지하철에 붙어있는 시를 찍어 보내오신 글입니다
2025년 4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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