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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 고 원예-

관리자2025.04.12 10:12조회 수 34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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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 부회장님이 한국 광주 퇴촌 생태공원에서

찍어서 보내주신 시 들입니다

 

 

광주 생태공원 

 

 

소나무

 

고 원예

 

언덕 위 소나무 한그루 서 있다

바람과 내통을 해서라도

세상과 호흡하는 법을 알아야 했다

 

봄볕 다스하게 내리던 날

가슴 펴고 두팔 벌려 하늘을 품었고

장대 같은 빗줄기 쏟아지면

고개 높이 치켜들고 목을 적시어

푸른 머리 흔들어 부푼 굼을 꾸었다

 

한 때

사람들의 빈 자리를 채워주며

아늑한 쉼터가 되었던 그늘엔 이제

잡초만 무성한 옛길이 되어

새들도 찾지 않는다

 

2025년 4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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