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방문길 초등동창
지 혜 로
그리운 조국 땅 밟자마자
재미동포가 고국에 왔다고
초등동창이 반겨 주었네
낯설어 하는 나에게
다가와 포옹 해주며
고국을 마음껏 즐기란다
오늘은 소래 포구
내일은 송도 영종도
다음 날은 명품 맛집들
많은 장소를 안내해 줬다
비와 함박눈 쏟아진
4월 늦추위 날에는
자기 자켓 꺼내 감싸 주고
따뜻한 커피 한 잔도 건넸다
날씨가 좋은 날은
곳곳에 만개한 벚꽃들의
꽃 비를 맞고 걸으며
옛 추억 동심으로 돌아 갔다
매일매일 여러 장소에서
낯설었던 고국 발전 모습에
놀라고 새롭게 느끼며
향수에 젖기도 했다
초등동창 따뜻한 사랑
마지막 공항 호텔까지
알뜰이 챙겨주고 가는 모습
눈물나게 고맙고 에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게 준 친구 뜨거운 사랑
낮 설었던 고국에 또 다시
달려 가고 싶게 한다
고맙다 가슴 따뜻한 친구야
2025년 5월 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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