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방은 한국일보 [내마음의 시] 에 실린 회원님들의 시를 모아놓은 곳입니다

[내 마음의 시] 기꺼이 시로 납치된 아침

관리자2025.05.07 02:31조회 수 189댓글 0

    • 글자 크기

 

 

https://higoodday.com/opinion/1005758

 

원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신 후 읽으시면 됩니다

 

 

[내 마음의 시] 기꺼이 시로 납치된 아침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4-29 10:05:55

시, 송원 박항선, 문학회

 

 

 

송원 박 항선(애틀랜타문학회 회원)

 

작은 보라색 풀꽃들이 

아침 산책을 유혹하는 4월의 아침

딱따구리의 나무 쫒는 소리와

작은 Brown Thrather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시 한 편에 납치당하고 싶다

아름다운 시구와 운율이

온통 내 생각을 체포하고

롱아이랜드의 존스 해변은 아니어도

저 아름다운 몰디브 해변이라도 갈 거야

기꺼이 그곳까지 납치당해

라일락 꽃이 아니어도 

향긋한 보랏빛 루엘리아 꽃이나

보라색 란타나 꽃으로 나를 노래하게 하고

흠뻑 비를 맞히지 않는 대신

아름다운 몰디브 해변에 부서지는 하얀  비말을 

맞아 줄 거야

나를 해변과 파도와 뒤섞는다 해도

아름다운 현악기의 선율을 빌려

사랑고백을 들을 거야

 시에  분홍과 보라와 연두의  색깔을 둘러

내 어여쁜  아들과 딸에게 

보여줄 거야

내가 시인이 아니었어도

나는 기꺼이 그 아름답지만 현란하지 않은

시어와 운율로

아름다운 당신 시에게 납치될 거야..

 

 

송원( 松 園 ) 박 항선시인- 1990년 도미

- 전 메이컨중부한글학교 학부형회 회장

- 전 중부메이컨한인장로교회 부설 한국문화학교 교사

- 2020 애틀란타문학회 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 수상

- tistory 블로그: 기도하게 하소서 운영- https://sylviapark105.tistory.com-

네이버 블로그 Psyche’s World 운영- https://blog.naver.com/psyche490-

유튜브:프시케시선Psyche Poetry채널 운영- https://www.youtube.com/@psyche105/featured-

Facebook : Sylvia Park- https://www.facebook.com/sylvia.park.737/-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2025년 4월 29일 

 

 

2025년 5월 6일 화요일 

 

 

 

 

 

    • 글자 크기
[내 마음의 시] 그리운 울 엄마 (이융달) (by 관리자) [내 마음의 시] 정명섭 문우님을 보내며 (by 관리자)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1 [내 마음의 시] 그리운 울 엄마 (이융달) 관리자 2025.05.17 198
[내 마음의 시] 기꺼이 시로 납치된 아침 관리자 2025.05.07 189
469 [내 마음의 시] 정명섭 문우님을 보내며 관리자 2025.04.30 175
468 [내 마음의 시] 내일은 우리 관리자 2025.04.25 180
467 [내 마음의 시] 우리가 아는 그 길 관리자 2025.04.25 186
466 [내 마음의 시] 봄 오는 소리 관리자 2025.04.09 167
465 [내 마음의 시] 아름다운 산책길 관리자 2025.04.01 172
464 [내 마음의 시] 내 고향 포항 관리자 2025.04.01 177
463 [내 마음의 시] 우리 사랑 구원 수레 관리자 2025.04.01 169
462 [내 마음의 시] 애절함1 관리자 2025.03.24 294
461 [내 마음의 시] 날개 관리자 2025.03.11 179
460 [내 마음의 시] 와! 하늘에서 눈이! 송원 2025.02.22 150
459 [내 마음의 시] 작은 행복 관리자 2025.02.13 186
458 [내 마음의 시] 임시 공휴일 관리자 2025.02.13 177
457 [내 마음의 시] 침묵기도 - 장 붕익- 관리자 2025.02.03 96
456 [내 마음의 시] 믿음 가족 단풍여행 -권 요한- 관리자 2025.02.03 102
455 [2020년 제 5회 애틀랜타문학상 시부문 우수상 당선작] 여름 한 낮 관리자 2025.01.28 106
454 [내 마음의 시] 첫눈이 내리면 관리자 2025.01.24 103
453 [내 마음의 시] 그대가 있어서 관리자 2025.01.07 72
452 [내 마음의 시] 애틀랜타 코페 영웅들 관리자 2025.01.01 8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2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