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어머니날

석정헌2025.05.11 11:22조회 수 343댓글 0

    • 글자 크기

 

           어머니날

 

                석정헌

 

멋쟁이 꽃들이 화분에 담겨 배달 되었다

아직도 카네이션 하얀꽃의 향기가

어색하고 촌스럽다

 

배웅이 서툴러 입속에서 맴도는 이름

아직도 귓가를 울리는 어머니

기다림도 매만지면 되돌아온다는데

뼈속까지 곰삭은 그리움을 고아내면

눈꽃처럼 퍼지는 풍경 소리에 섞인

주름진 엄마 얼굴

결 따라 흘러내리다

아직도 움찔 솟는 그리움

그마져 어둔 하늘의 그믐달 되어 사라져 버렸고

카네이션 한송이 가슴에 달고 좋아하는 아내

멍하니 바라보다 젖은 눈가 보이기 싫어

외면하고 말았다

 

         

    • 글자 크기
소나기 차를 마시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72 배신 2026.04.29 144
971 아내1 2025.09.12 176
970 천둥번개1 2025.08.31 233
969 장미 2025.08.21 209
968 늙나보다 2025.08.17 169
967 두렵다 2025.08.17 161
966 저무는 계절 2025.08.11 169
965 혼혈 고추1 2025.07.26 198
964 뜨겁다 2025.07.25 165
963 신의 선물 3 2025.07.22 158
962 한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1 2025.07.20 249
961 무료한 세월 덤인가 2025.07.13 169
960 그 하나면 족한 것을 2025.07.09 189
959 하지 2025.06.21 194
958 1957년 초겨울 2025.06.04 195
957 소나기 2025.06.01 269
어머니날 2025.05.11 343
955 차를 마시며 2025.04.24 381
954 새벽 이슬 2025.04.20 346
953 푸성귀에 강된장 2025.04.06 36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