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 배경
-1961년 전남 여수 출생
- 2019년 미국이민
-1988년 서울대학 법학과 졸
- 1988 20회 사법고시합격
-1991 서울대학 법과대학 대학원 졸(석사)
-1999 국립 해양대학 대학원 수료(박사)
- 2003 University of Denver, School of Law, LLM 수료
-2003 뉴욕스테이트 변호사 시험 합격
- 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빈 집

cosyyoon2025.05.15 19:09조회 수 737댓글 0

    • 글자 크기

 

빈 집

 

 

 

 

 

무너진 돌담 위로

 

바람이 스치고

 

산 그림자 머무는 끝에

 

빈 집이 있다

 

 

 

반쯤 남은 황토 벽에

 

두런두런 사람들 목소리

 

낙서처럼 배어 있고

 

마당을 덮은 잡초들 사이 사이에

 

아이들의 웃음소리

 

고추잠자리처럼 날아다닌다

 

 

 

분주하던 세월은 가뭇없이 가버렸지만

 

추억은

 

가을 저녁 밥 짓는 연기처럼 남아

 

기울어진 기둥처럼 버티고 있으니

 

 

 

나도 언젠가 누군가의 빈 집으로 남아 있기를

 

 

    • 글자 크기
부부라는 것 (by cosyyoon) 그림자 (by cosyyoon)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 계단 cosyyoon 2025.05.19 821
53 부부라는 것 cosyyoon 2025.05.16 784
빈 집 cosyyoon 2025.05.15 737
51 그림자 cosyyoon 2025.05.15 750
50 개울가의 아름드리 나무(산문시) cosyyoon 2025.05.11 752
49 반달 cosyyoon 2025.05.09 742
48 시차증(時差症)에 대하여(에세이) cosyyoon 2025.05.08 790
47 숲 cosyyoon 2025.05.05 656
46 심야버스 cosyyoon 2025.04.30 697
45 그림자 cosyyoon 2025.04.30 748
44 쓰기 cosyyoon 2025.04.28 953
43 귀향 cosyyoon 2025.04.27 711
42 가려움에 대하여(수필) cosyyoon 2025.04.26 635
41 집 나간 고양이 cosyyoon 2025.04.22 674
40 당신, 벚꽃같은 cosyyoon 2025.04.11 527
39 벚꽃 실연(失戀) cosyyoon 2025.04.11 492
38 가정식 백반 cosyyoon 2025.04.08 617
37 침대 cosyyoon 2025.04.05 687
36 산수유 꽃 II cosyyoon 2025.04.01 488
35 산수유 꽃 I cosyyoon 2025.04.01 527
이전 1 ... 2 3 4 5 6... 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