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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길에서 - 신 경림-

관리자2025.05.25 00:50조회 수 11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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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길에서

 

- 신 경림-

 

긴 능선이 하늘을 받치고 있다

그 아래 하나 둘 나타났다 사라지는 무거운 불빛

한 곳 트일 데 없는 막막한 어둠

하루쯤 후미진 산골을 돌아본들

넝마처럼 해진 삶은 더욱 황량하고

휴게소에서 내려

뜨거운  국수국물을 마신다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끊임없이 뉘우치고만 있을 것인가

타락의 대열 한귀퉁이에서

파멸의 행진 그 한귀퉁이에서

대폿집에서 찻집에서

시골길에서

길응 어둠 속을 향해 뻗쳐있고

다시 버스는 힘을 다해 달리는데

긴 능선이 하늘을 받치고 있는

그 허공 곳에서 문

말없이 사는 이들의 숨죽인 

울음 소리를 듣는다

 

 

2025년 5월 24일 토요일

 

 

2025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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