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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큰올케

송정희2017.05.17 21:29조회 수 44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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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올케

 

리마인드웨딩 사진을 보냈더라구요

엊저녁에

왜 슬그머니 심술이 나던지요

이 속물근성

 

나의 큰올케는 나보다 어른같습니다

나보다 훨씬 어린데요

그게 더 심술이 나지만

사람이 그렇게 진중할 수가 없어요

타고 난거죠

 

한복을 만드는 장인이예요

그보다 한가정을 잘 꾸린 장인이지요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를

또 극진히 모시는 며느리구요

 

풍족치 않은 집에 시집와서

금쪽같은 아들 둘 낳고

조선시대 여자처럼 남편을 섬기는 여자

요즘 그런 여자 어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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