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 감사하며
성철스님
내가 서 있는 자리는
언제나 오늘입니다
오늘 나의 눈에 보이는
것이 희망이고
나의 귀에 들리는 것이 기쁨입니다
짧지 않은 시간들을
지나 면서 어찌 내 마음이 흡족하기만 할까요
울퉁 불퉁 돌부리에
채이기도 하고
거센 물살에 맥없이 휩쓸리기도 하면서
그러면서 오늘의 시간을
채워 갑니다
그럼에도 웃을 수 있는 건
함께 호흡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긍정의 눈을 떠서 시야를 넓히고
배려의 귀를 열어
소통의 귀를 열어 둡니다
그리고 제게 말합니다
오늘 내 이름 불러 주는
이 있어 감사합니다
내가 부르는 소리에 대답해 주는 이 있어 감사합니다
내 곁에 당신 같은 이가
있어 감사합니다
셀 수 없는 수많은
사실이 있지만
이런 이유 하나 만으로도
오늘이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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