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소나기

석정헌2025.06.01 13:34조회 수 269댓글 0

    • 글자 크기

 

         소나기

 

             석정헌

 

뒷마당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

흔들의자에 파묻혀 

지긋이 감은 눈 지난 날을 깨워본다

 

무수한 그림자를 지워버린 창밖은

우울을 동반한 먹구름으로 덮히고

생을 고백하는

잿빛 음악이 흐르는 꿈속 같은 녹음 

세월의 기도문은 들릴락말락하고

길을 잃고 헤매든 바람

늙은 상수리 가지 끝을 달싹이드니

종내는 큰소리 지르며

숲을 적신다

    • 글자 크기
1957년 초겨울 어머니날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72 배신 2026.04.29 144
971 아내1 2025.09.12 176
970 천둥번개1 2025.08.31 233
969 장미 2025.08.21 209
968 늙나보다 2025.08.17 169
967 두렵다 2025.08.17 161
966 저무는 계절 2025.08.11 169
965 혼혈 고추1 2025.07.26 198
964 뜨겁다 2025.07.25 165
963 신의 선물 3 2025.07.22 158
962 한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1 2025.07.20 249
961 무료한 세월 덤인가 2025.07.13 169
960 그 하나면 족한 것을 2025.07.09 189
959 하지 2025.06.21 194
958 1957년 초겨울 2025.06.04 195
소나기 2025.06.01 269
956 어머니날 2025.05.11 343
955 차를 마시며 2025.04.24 381
954 새벽 이슬 2025.04.20 346
953 푸성귀에 강된장 2025.04.06 36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