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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배경
-1961년 전남 여수 출생
- 2019년 미국이민
-1988년 서울대학 법학과 졸
- 1988 20회 사법고시합격
-1991 서울대학 법과대학 대학원 졸(석사)
-1999 국립 해양대학 대학원 수료(박사)
- 2003 University of Denver, School of Law, LLM 수료
-2003 뉴욕스테이트 변호사 시험 합격
- 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개구리들 울음 소리

cosyyoon2025.06.02 11:10조회 수 17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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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구리들 울음 소리

 

흙과 물의 간극

적막과 소음의 사이

의식과 무의식의 가장자리

그 어디쯤에 개구리들 울음 소리가 존재해요

 

울다가 끊기는

개구리들 울음 소리는

흙과 물을 잇는 경계

적막과 소음의 쉼표

의식은 시공(時空)

초월하지요

 

개구리들의 힘찬 뒷다리를 보아요

이슬을 품은 거미줄 넘어 창공으로 비상

노랑 어리연꼿 가득한 수면으로 낙하

첨벙 첨벙

 

개구리들의 성대엔

숨 죽인 흙더미 같은 

영하의 긴 겨울을

이겨낸 긍지가 가득해요.

 

개굴 개굴

울음소리가 위대한 건

검은 호수의 밑바닥까지

바글 바글

생명으로 가득 채운

올챙이들의 미래이기 때문이죠.

 

 

머잖아

힘찬 뒷다리들이 물과 흙의 어디쯤에서

깡총깡총 도약할 거고

 

개구리 울음같은

의식과 무의식은

신나는 함성과 소심한 침묵 사이를

마구 넘나들 거예요

 

우리들의 영혼도

언젠가

환생과 환생 사이

그 어디선가

존재의 호수에서

개구리들처럼 울어제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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