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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박인걸

관리자2025.06.07 16:36조회 수 32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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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혼 자 

 

              박인걸

 

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나는 함께 걷는 줄 알았는데

오늘에 와서 돌아 보니

언제나 나는 혼자였었네

 

가슴 속에 뭉쳐 있는

돌덩이같은 외로움이

그리운 가슴을 짓눌러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도

 

달빛 희미한 밤 길에

머리카락을 곤두세우며

우거진 숲을 헤집을 때도

나는 혼자였었네 

 

불면의 밤을 뒤척거리며

걸어온 발자국을 헤아릴 때

독약처럼 무서운 시간을

혼자 건너왔음을 알았네

 

아! 인생은 혼자로구나

새벽하늘에 걸린 달처럼

찬 바람에 떠는 새처럼

마침표를 찍는 그날까지

 
 
 
2025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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