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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붕익
- 1941년 대구 출생
- 1959년 성균관대학교 경제확과
- 1967년 영남대학교 경영 대학원
- 1978년 도미
- 1982년 세탁소 운영
- 1984년 애틀랜타 테니스협회장
- 2022년 애틀랜타 문학회 시부문 최우수상 수상 - 현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침묵기도

관리자2025.06.09 10:59조회 수 30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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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기도

                       월우  장붕익

깨어진 병쪼각 상처가
디자이너 손에 성화가 되어
교회 창문을 모자이크한다

비오면 비맞는 예수 
눈오면 눈맞는 예수
날씨따라 
색감이 달라지는 오케스트라 
아침엔 새벽을 깨우는 예수 
저녁에는 쉼을 주시는 예수 
빛의 고통이 꽃을 피우면
다양한 색갈에 황홀하다

홀로 고요히 깊은 침묵기도로
하나님의 빛이 
내 마음에 부딪치면
하찮은 생명에 현존하시네
주님께 마음을 엽니다

스테인드 유리창문은
달을 가르키는 검지손가락

 

 

2025년 6월 8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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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 (by 관리자) 회심의 꽃 (by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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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교회 창문이라는 작은 사물에서 신앙의 모티브를 잡고

    파편과 같은 침묵의 기도가 하나님의 빛을 반사하는

    아름다운 모자이크가 된다는

    진전까지 끌고 가는 사유!

     

    많이 배웁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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