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달님 2

송정희2017.06.11 15:58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달님 2

 

일을 마치고 집으로 오늘 길에 보는 달님

내방 창문을 통해 고운빛을 보내주시던

그 달님이 맞군요

오늘밤 절 찾아 그 높은곳에 계신가요

 

저는 무사히 일을 잘 마치고

고단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달팽이 제 집으로

가는 중입니다 달님

절 찾고 계셨다면 제차를 따라 오시면 됩니다

 

달님은 낮동안은 무얼하시나요

제가 깨어 있는 낮동안엔 주무시나요

가끔 낮달님을 보긴 하지만

낮달님은 그 고운빛이 없더군요

 

아무리 바라보아도 눈부시지않는 달님

제가 슬플땐 왈칵 울어주실것 같은 달님

제가 아픈 밤이면 제 숨결을 들어주시는 달님

오늘밤도 잠든 저를 지켜주실거죠

제 어머니도 저처럼 지켜주세요 달님

 

 

 

    • 글자 크기
달님 작은 점ㅁ시 하나의 행복 (by 송정희)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36 나의 오월은 2017.05.31 10
835 에보니와 길고양이 2017.05.31 12
834 그 아이 2017.06.02 11
833 손버릇 2017.06.02 13
832 방안의 미나리 2017.06.02 12
831 배초향 2017.06.02 18
830 고구마가 구워질 때 2017.06.02 9
829 불만 2017.06.03 17
828 유월 첫주 일요일 아침에 2017.06.04 14
827 기찻길 옆에서 2017.06.04 10
826 토마스 장로님 2017.06.04 11
825 부론 할머니 2017.06.05 12
824 오늘같은 날 2017.06.06 12
823 착한 여자 2017.06.06 11
822 뒷뜰의 새와 나 2017.06.07 12
821 브라질리안 넛 2017.06.07 81
820 데뷔 2017.06.08 21
819 오이꽃 4탄 2017.06.09 15
818 달님 2017.06.10 22
달님 2 2017.06.11 13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55다음
첨부 (0)